언론보도

[조선일보] '뚝' 끊어진 어깨 힘줄 완벽하게 이어..

관리자 | 2017-08-12 | 조회수 1335


'뚝' 끊어진 어깨 힘줄 완벽하게 이어
 
2012. 3. 8
 
화가 이모(56ㆍ서울 강북구)씨는 전시회를 5개월 앞두고 어깨 통증이 심해져 연세견우정형외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어깨를 감싸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 힘줄이 끊어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씨는 전시회 일정이 걱정됐지만,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고 3개월 뒤 통증이 없어져 전시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은 "보통 어깨 힘줄이 끊어지면 다시 붙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병원은 최대한 환자의 조직을 보존하면서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을 시술해 재발없이 회복시킨다"고 말했다.
 
◇절반 이상 파열돼도 자기 힘줄 보존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로 어깨 힘줄이 느슨해져 쉽게 찢어진다. 팔ㆍ어깨를 쓰는 화가나 골프ㆍ수영ㆍ탁구를 자주하는 사람도 회전근개 파열 위험이 높다. 보통 정형외과에서 어깨 질환으로 찾아오는 환자 중 90%는 회전근개가 파열됐거나 변형된 사람이다.
회전근개가 절반 이상 끊어졌더라도 초기에 해당되면 힘줄을 붙이는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을 한다. 김성훈 원장은 "봉합술을 결정하는 것은 힘줄이 얼마나 끊어졌느냐가 아니라 지방의 두께"라며 "어깨 근육이 끊어지면 근육은 말려 들어가고 이 부분은 지방으로 대체되는데, 지방이 많이 끼면 힘줄이 탄력을 잃어 봉합해도 어깨 근육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때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은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으로 하며, 출혈이 거의 없다. 2~3일만 입원하면 되지만 약 3개월간 무리한 움직임은 삼가며 회복시켜야 한다.
연세견우정형외과는 회전근개가 절반 이하로 찢어진 환자에게는 PRP(혈소판풍부혈장)주사나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피료를 한다. PRP주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해 혈소판을 분리ㆍ농축한 뒤 혈장은 힘줄 조직이 자연히 재생된다. 체외충격파는 초음파를 이용해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를 자극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어깨수술 전문으로 국제적 인정
김성훈 원장은 3년간 국내의 대표적인 관절전문병원에서 어깨상지관절센터 부원장으로 진료했다. 총 3000여 건의 어깨 수술을 시행해, 지난해에는 '케임브리지'와 '마르퀴스 후즈 후' 등 국제적인 인명사전에 이름이 실려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원장은 올해 무릎ㆍ척추 질환보다 통증이 훨씬 심한 어깨 부위만 다르는 '어깨ㆍ상지전문' 연세견우정형외과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열었다.
이 병원은 전신마취를 부담스러워하는 환자에게 수면마취나 상지 신경마취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개워 초기부터 원하는 환자에게는 수술 과정을 녹화했다가 퇴원할 때 휴대용 USB 메모리에 담아준다. 수술 전 검사를 MRI(자기공명영상촬영)보다 절반 가격의 초음파로 해 경제적 부담도 줄여 준다.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7/2012030701894.html